2013년 12월 31일 화요일

[Book] 게임 매니악스 슈팅 게임 알고리즘(한빛미디어)


[Book]  게임 매니악스 슈팅 게임 알고리즘(한빛미디어)



 프로그래밍 즉 코드는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이 두개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많은 알고리즘 책과 자료 구조책이 존재한다. 이러한 책을 보면 스택, 큐를 설명하면서 시작한다. 오목 게임, 카드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의 알고리즘은 책으로 볼 수 없다. 놀랍게도 이 책은 슈팅 게임의 움직임에 대한 다양한 알고리즘을 정말 정석 대로 설명한다. 정석대로라고 표현한 것은 기본 라이브러리의 api를 이렇게 써라라고 설명한 것이 아닌 정말 하나 하나 각도와 위치를 계산하며 그 내용을 적어 내려갔기 때문이다. 또한, 수학 정석 2가 필요하기도 해서다. ㅋㅋ
너무 수학적인 부분은 검증 없이 믿고 읽게 된다. ㅎ C 코드이긴 하지만 seudo 코드 수준이라서 컴퓨터 언어 능력이 낮아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실제 게임에서 사용한 알고리즘이라서 그런지 디테일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예를 들어, 대각선 이동 같은 경우 속도가 다르게 진행 될 수 있는 거에 대한 해결책 제시는 이 책이 실무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믿음을 주었다. 또한 디바이스 마다 입력 범위의 차이를 해결하는 tip(꿍수)도 있어 재미가 있다. 과거 유명했던 게임을 거론하며 거기에 사용되었던 알고리즘을 이야기 할때는 그 게임을 찾아 해 보고 싶은 충동이 든다. 마치 게임의 역사속에서 그 게임의 재미 요소를 듣는 듯 하다. 게임을 만들때 내 맘대로 연사, 움직임 , 버튼 조작의 규칙을 정해도 되지만 과거에 사용했던 익숙한 방법을 익혀 거기에 맞게 만든다면 훨씬 더 사용자들이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 목적을 확실히 해 줄 책이다. 특히, 커맨드 샷 같은 경우는 오락실에서 사용한 파동권, 승룡권 방법도 다시 볼 수 있어서 정말 한 번 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된다. 충돌 판정, 화면 밖으로 나갔을시 게임의 기본이 되는 알고리즘도 api 사용 없이 위치 좌표를 가지고 생짜로 짜는 묘미를 알려 준다.

 특히, 모바일 시대에 들어 서면서 IT의 한 축이 되어 버린 게임, 단언컨대 게임이 트랜드가 되었다. 게임 관련된 많은 책이 쏟아 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게임을 만들수 있는 엔진, 툴 설명이 주다. 이렇게 하나 하나 캐릭터를 움직여 보며 과거 우리가 열광했던 게임을 이해해 보는 것도 아주 재미있을 듯 하다. 마치 응답하라 1994 처럼 말이다.

솔직히, 우리나라도 이렇게 오타쿠 적인 장인정신까지 느껴지지만 트랜드를 따르지 않고 좋
아서 하는 다양한 서적이 나왔으면 좋겠다. 다음 시리즈인 게임 매니악스 퍼즐 게임 알고리즘도 기대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