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4일 화요일

[Book] Hackers(무삭제판) : 해커스 세상을 바꾼 컴퓨터 천재들(한빛미디어)

[Book] Hackers(무삭제판) : 해커스 세상을 바꾼 컴퓨터 천재들(한빛미디어)


http://www.hanb.co.kr/trackback/978-89-6848-045-4

IT 개발자는 너무나 빠른 환경적 변화와 발전하는 기술에 정신이 없다.
항시, 급변하는 파도를 즐기지만 한편으로는 미래를 걱정한다.
멘토와 책을 통해 끊임없이 인생의 항로를 조정하던 나!
그래서 개발서적 말고도 IT관련 신변잡기 같은 책도 즐겨 본다.
거울 삼아 더 나은 길을 선택하기 위한 하나의 투자인샘이다.
그런 의미에서 "해커스"라는 책은 IT 의 역사책이라고 볼 수 있다.
즉, 과거를 통해 미래를 점쳐 볼 수 있는 것이다.
혹, 어떤이는 초기 컴퓨터의 이야기가 미래를 점칠 수 있는 선구안을 만들기에는 무리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비록 컴퓨터라는 전자기계를 다루지만 인간이 하기에 거기에는 정신이 담겨있다.
난 이 책에서 IT 개발자 종족들 즉, 해커들의 정신을 느꼈다. 아니 이미 나에게 존재했고 그것을 공유 했다고 하는 것이 더 맞을듯 하다.



내가 이 책을 읽는 동안 책과 관련된  2가지일을 경험하게 된다.
하나는 넥슨 컴퓨터 박물관에 간 것이다.
책에 나온 다양한 사진들을 실물로 보고 만질 수 있었다.
여기에 구경 온 여학생이 이들은 참 좋겠다고 한다. 처음 만들때 부터 있었으니
컴퓨터를 더 잘 이해 할 수 있지 않겠냐는 거다. 헉~ "해커스"를 주고 읽히고 싶었다.
그때 난 "해커스"책을 손에 들고 있었으니 가능했겠지만, 그때는 아직 다 읽지 않은 상태여서~~



두번째는 스티브 잡스라는 영화를 본 것이다.
과거 "스티브 잡스"와 "빌게이츠의 야망을 가진 남자들"이라는 책을 읽었지만
영상이라는게 확실히 무언가 다르게 느끼게 해준다. 난 영화를 보고 집에 돌아 오는 도중 "해커스 책"책의 뒷편에 무한히 많은 아이디어를
적어 내려가며 "해커스"의 한명이 되어 가고 있었다.

이 두 경험을 하면서 책을 읽으니 더욱더 생생한, 마치 소설처럼 몇 십년을 그 시대의
주인공처럼 감정이입되며 읽을수 있었다.
엄청 큰 컴퓨터(?)에 천공카드 넣으며 프로그램 하던 나, 서랍에 두루마리 화장지 같은 거 넣어서 프로그램 공유하던 나
상업적인 것 보다 자유 / 공유를 외치던 나, 양 사이드에 체스판 프로그램을 두고 두명의 교수님을 모셔서 서로 마치 인공지능 컴퓨터와 싸우듯 한 장난끼 많던 나,
단지 전자 조각들에게 아름다운 음악과 멋진 그림을 꿈꾸던 나,
조잡한 결과물에 환호하고 재미있어한 나의 선배들, 그 밑바탕에서 우리는 아니 나는 우주정복해야 하지 않겠는가 ㅋ

너무 등장인물이 많고 여러 사건이 다루어지다 보니 정신이 없고 기억하기 조금은 어렵지만 우리의 선배들의 정신과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모습을 조금은
알게된 책 같다. IT 개발자 들이여 인문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세간에서는 엄청 떠들고 있다. 우리 분야의 역사 정도는 알아야 T자형 인간 아니겠는가!

참고 조각들..기억하고픈 것들
빌게이츠의 " 생물학 해킹" 천재 열정 순수함
오라일리 "DIY는 해킹"
주크버그 "과거 하드웨어 차원 아닌 운영체제 차원의 컴퓨터에 접근 " => 사회 시스템에 돌아가는 방식에 흥미가 있음
http://blog.aladin.co.kr/733529165/6621487